<우리 우물에서 생수를 길어 올린다>

지난 4월 18일에는 우리 생명선교연대 회원인 송경숙목사(전북성매매여성 현장상담센터 소장)과 집담회를 가졌다.
송목사는 '선미촌' 정비를 위한 민관거버넌스가 되기까지의 지난한 과정을 소개하고, 센터의 여성들을 중심으로 '사회적 경제 커뮤니티 구성을 통한 선미촌의 마을재생'을 향한 의지를 소개하며 회원들의 관심과 기도를 부탁하였다.
"앞으로 여성 착취의 공간이었던 선미촌을 인권의 거리로 어떻게 재구성할 것인가를 주제로 지혜를 모아가는 집담회를 계속 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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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4일에는 우리 기독교사회선교연대가 서대문 이제홀에서 "통일시대 한국교회의 선교 전망"을 주제로 기사련 평통의원장인 정대일박사의 특강을 실시하였다. 정박사는 "문재인정부의 통일외교정책 성과로 남ㆍ북ㆍ美가 급속도로 신뢰감을 높여가고 있는 이 때에, 남북 종교인들의 교류와 협력을 위해 주체사상을 국가종교적으로 해석하고, 상호이해를 위한 선교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접근방법을 제시하였다.

6월 15일에는 생명선교연대의 월례학습모임으로 인천 해인교회에서 "교회에 적합한 사회복지와 사회적경제"를 주제로 우리 회원인 이준모목사(기독교사회적기업지원센터본부장)가 발표를 하고, 농목의 한명재 목사(진안협동조합연구소 소장)가 "교회의 사회복지선교와 사회적 기업"을 주제로 논찬을 하였다.
경쟁적 자본주의 속에서 주변화 된 존재들이 스스로의 노력으로 마을중심의 사회적경제시스템을 구축해가는 현장중심의 사례들이 발표되었다.

격변의 시대에 지향을 우리에게서 확인하고,
우리 안에 오래된 미래를 살아 온 삶의 지혜를 찾아 학습모임을 꾸준히 진행하기로 하였다.

우리 안에 있는 우물에서 샘을 길어 올리는 일은 '그 분의 일꾼'들이 흘려 온 땀과 노력을 존중하는 일이다. 일꾼의 삶을 배우고 나누는 일은 조금씩 깊어지고 넓어져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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